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 행궁의 옛사진을 기증 받다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 여사에게 감사패 전달
2022.08.15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66
- 프리실라 웰본 에비 여사 가족 (17.68 KB)
- 감사패 (36.57 KB)
- 북한산성 행궁(1901년 이전 모습)_프리실라 웰본 에비 여사 기증본 (61.42 KB)
- 발굴조사를 통해 100년만에 드러난 북한산성 행궁지(경기문화재연구원 발굴사진) (52.42 KB)
- 프리실라 웰본 에비 여사 부부(Priscilla Welbon Ewy and Dr. Gordon Allen Ewy)와 김현수 박사 (14.02 KB)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 행궁의 옛사진을 기증 받다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 여사에게 감사패 전달
▶ 북한산성 행궁의 옛 모습을 확인해주는 1901년 이전 사진 기증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022년 6월 14일, 북한산성 행궁의 옛 사진을 기증받고, 8월 8일 미국인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에비 여사는 그동안 조선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양화진에 묻힌 할아버지 아서 G. 웰본(Arthur G. Welbon, 1866-1928)과 할머니 새디 웰본(Sadie Welbon), 그리고 아버지 헨리 G. 웰본(Henry G. Welbon, 1904~1999)이 남긴 자료 총 6백48점을 2015년과 2016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문화재연구원에 기증한 사진은 딱 1장이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대부분의 사진과 자료를 기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부모 결혼당시(1901년) 동료 선교사에게서 결혼선물로 받은 것을 따로 간직하였다가 최근 기증하고자 마음먹은 후, 우연히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의 보도기사 속 동일사진을 보고, 인화된 사진 원본을 본 연구원에 전달하였다. 사진 기증에는 에스더 재단의 김현수 박사와 백시열 이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동일 사진을 근대 역사컬럼니스트인 로버트 네퓨(Robert Neff)가 『THE KOREA TIMES』 신문에 기고를 위해 사진의 정확한 장소에 대한 고증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북한산성 행궁임을 확인하였으며, 사진은 최초로 2017년 7월 14일 문화면 ‘[조선이미지] 사원 : 여름의 열기를 피할수 있는 안식처’라는 제목의 기고 글에 실렸다. 아주 우연히 계기로 북한산성 행궁지에 대한 새로운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후 북한산성 행궁지 발굴기사에서 사진이 몇 번 더 공개되었다.
북한산성 행궁 사진은 현재까지 총 6종류가 알려져 있고, 이 사진은 그 중 하나이다. 가장 많은 엽서사진 이외에 이 사진은 행궁을 촬영한 구도가 이제껏 확인되지 않았던 외대문 밖에서 행궁을 올려다본 것으로 외대문이 상세하게 보이는 사진은 처음이라고 하겠다. 또한 사진의 입수 날짜가 1901년으로 이 사진은 당연히 1901년 이전에 찍힌 사진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사진이 갖는 남다른 의미는 북한산성 행궁지를 2012년부터 5차에 걸쳐 연차 발굴한 경기문화재연구원에 최근 북한산성 행궁지를 포함하여 북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와중에 이 사진이 우연히도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원래 미국 애리조나 산타페에 거주하는 에비 여사는 현재 거동이 불편하여 이 사진을 우편으로 대략 3월경에 보냈는데, 본 연구원에서 사진은 받은 것은 6월이었다. 중간에 우편이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하루하루 위치추적을 해 보곤 하였지만 기다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2022년도의 코로나로 인한 항공운항 등 우편 수송도 원활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편을 받고 나서, 손을 꼽아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계산해 보니, 딱 50일이 걸렸다. 에비 여사께서는 “조부모님이 조선에서 선교사로 있을 때에도, 미국에서 보낸 우편도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는 말씀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사진은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니라 나름 필연적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을 찾아 온 것 같다. 에비 여사께 감사드리며,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은 2022년 6월 14일, 북한산성 행궁의 옛 사진을 기증받고, 8월 8일 미국인 프리실라 웰본 에비(Priscilla Welbon Ewy)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에비 여사는 그동안 조선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양화진에 묻힌 할아버지 아서 G. 웰본(Arthur G. Welbon, 1866-1928)과 할머니 새디 웰본(Sadie Welbon), 그리고 아버지 헨리 G. 웰본(Henry G. Welbon, 1904~1999)이 남긴 자료 총 6백48점을 2015년과 2016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문화재연구원에 기증한 사진은 딱 1장이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하겠다. 대부분의 사진과 자료를 기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부모 결혼당시(1901년) 동료 선교사에게서 결혼선물로 받은 것을 따로 간직하였다가 최근 기증하고자 마음먹은 후, 우연히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의 보도기사 속 동일사진을 보고, 인화된 사진 원본을 본 연구원에 전달하였다. 사진 기증에는 에스더 재단의 김현수 박사와 백시열 이사의 큰 도움이 있었다.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은 동일 사진을 근대 역사컬럼니스트인 로버트 네퓨(Robert Neff)가 『THE KOREA TIMES』 신문에 기고를 위해 사진의 정확한 장소에 대한 고증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북한산성 행궁임을 확인하였으며, 사진은 최초로 2017년 7월 14일 문화면 ‘[조선이미지] 사원 : 여름의 열기를 피할수 있는 안식처’라는 제목의 기고 글에 실렸다. 아주 우연히 계기로 북한산성 행궁지에 대한 새로운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후 북한산성 행궁지 발굴기사에서 사진이 몇 번 더 공개되었다.
북한산성 행궁 사진은 현재까지 총 6종류가 알려져 있고, 이 사진은 그 중 하나이다. 가장 많은 엽서사진 이외에 이 사진은 행궁을 촬영한 구도가 이제껏 확인되지 않았던 외대문 밖에서 행궁을 올려다본 것으로 외대문이 상세하게 보이는 사진은 처음이라고 하겠다. 또한 사진의 입수 날짜가 1901년으로 이 사진은 당연히 1901년 이전에 찍힌 사진임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사진이 갖는 남다른 의미는 북한산성 행궁지를 2012년부터 5차에 걸쳐 연차 발굴한 경기문화재연구원에 최근 북한산성 행궁지를 포함하여 북한산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와중에 이 사진이 우연히도 찾아왔다는 사실이다. 원래 미국 애리조나 산타페에 거주하는 에비 여사는 현재 거동이 불편하여 이 사진을 우편으로 대략 3월경에 보냈는데, 본 연구원에서 사진은 받은 것은 6월이었다. 중간에 우편이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하루하루 위치추적을 해 보곤 하였지만 기다리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2022년도의 코로나로 인한 항공운항 등 우편 수송도 원활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편을 받고 나서, 손을 꼽아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계산해 보니, 딱 50일이 걸렸다. 에비 여사께서는 “조부모님이 조선에서 선교사로 있을 때에도, 미국에서 보낸 우편도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는 말씀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 사진은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니라 나름 필연적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을 찾아 온 것 같다. 에비 여사께 감사드리며, 오래도록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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