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미술창고 815광복절 특별전시 《대한독립(大韓獨立)》

전시개요
  • 기간
    2024-08-13(화) ~ 2024-08-25(일)
  • 장소
    경기도미술관
  • 기획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 예술사업팀
  • 참여작가
    박순철(soon chul Park), 손지훈(Bootjil), 유승백(XEVA), 이승재(Mozza)
  • 주최/주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
전시내용
경기미술창고 815광복절 특별전시 ‘대한독립(大韓獨立)’
 
2024년 8월 15일은 광복 79주년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한반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해석한 특별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박순철 작가는 전통 수묵 기법으로 절제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현대적 시각으로 독립운동가를 표현하였으며, 작가 특유의 인물 해석이 수묵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중한 표정으로 다가온다. 손지훈 작가는 디지털 페인팅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독립운동가들이 지금, 현재 광복 이후 발전한 대한민국에 살아간다는 설정으로 힘겨웠던 독립운동을 끝내고 각자의 휴식 방법을 찾아 즐기는 모습을 젊은 감각으로 담아내었다. 유승백 작가는 그라피티 아트 장르를 활용한 스프레이 기법을 활용하여 색감이 주는 생명력을 흑백사진과 결합하여 표현하였다. 각 색상 패턴은 인물에 대한 정신적 측면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승재 작가는 한반도를 호랑이로 비유하였으며, 일러스트기법으로 광복을 밤-새벽-아침 시간대로 서사적 구성을 하여 표현하였다.
팝업 부스 형식 공간은 황태훈 건축가의 공간 디자인으로 광복절 태극기 형상을 모티브로 태극기의 ‘건, 곤, 감, 리’가 4명의 작가별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태극 문양 조명을 통해 공간 전체를 대한민국으로 형상화하였다. 별도 공간에 마련된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독립운동가를 역사적 인물이 아닌 현실적 인물로 인식시키고자 제작하였으며, 흑백사진으로만 기억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을 AI 기술로 복원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정신적 인물들로 재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연령별, 장르별, 기술에 따른 예술 접근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을 통해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박순철(soon chul park)
 
박순철 작가는 동아미술상을 수상하고 추계예대에 재직하고 있는 중견 화가로 수묵 인물화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남다른 주목을 받아온 작가이다. 인물에 내면 표정을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대담한 붓질, 그리고 생략에 의한 표현 방식으로 사실 묘사에서 풍자까지 다양한 인물풍경을 개성 있게 보여준다. 다문화, 이방인으로 대변되는 이주노동자들로부터 촛불 소녀, 어느 여배우의 죽음, 사건, 참사, 노동자, 역사 인까지 아우르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박순철 특유의 인물 표정을 통해 가감 없이 나타낸다. 박순철은 시대의 다양한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무명의 사물들에 대한 사유까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들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번 815 광복절 ‘대한독립’ 전시에는 작가 특유의 담담한 수묵 기법으로 독립운동 인물을 역사적 인물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오롯한 한 사람으로서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손지훈(Bootjil)
 
손지훈(Bootjil)작가는 독창적인 디지털 동양화 기법을 이용해서 현대적인 소재를 전통으로 역 전환하는 방식으로 한국적 이미지를 창작하고 있다. 디지털 아트와 일러스트를 병행하면서 <구글코리아> 브랜드 필름 컨셉아트, <연등회>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행렬도, <평창동계올림픽> TVC 컨셉아트, <클래시로얄> CF 전투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통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15 광복절 ‘대한독립’ 전시에는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독립 이후 소소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 먼 역사적 인물이 아닌 우리 마음에 함께 지금을 살아가는 인물로 재조명하였다.
 
유승백(XEVA)
 
한국 대표 그래피티 아트 작가로, 1999년부터 시작된 작품은 독보적인 위치에서 새로운 그래피티를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구상 인물 작업에서 출발하여 추상 패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그래피티 아트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기업 광고, 아트 상품, 출판을 통해 그래피티 아트와 대중의 연결점을 확대하고 있다. 스프레이 페인트만이 가지고 있는 색감, 매체의 특성을 살려 기존의 방식을 진화시킨 방법으로 시각적으로 탐색할 수 없었던(unseen), 에너지(Energy)와 패턴, 흐름(Flow) 등을 세련된 시각언어로 구축하고 있다. 815 광복절 ‘대한독립’ 전시에는 작가 특유의 스프레이 기법으로 재탄생한 독립운동 인물들이 그려져 있다. 작가는 각 인물이 갖는 업적을 색상과 패턴으로 연결하였으며, 인물을 부각하려는 방법으로 흑백기법을 사용하여 역사적 시간성을 담아내었다.
 
이승재(Mozza)
 
이승재 작가는 Mozza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일상 속의 군상들과 사건들을 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평범한 일상을 판타지로 변환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일러스트 장르를 기반으로 기업 광고, 브랜딩 콜라보 일러스트 작업, 출판 등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815 광복절 ‘대한독립’ 전시에는 한반도 광복을 시간대로 표현하였으며, 한반도를 호랑이로 비유하여 일제강점기에서 광복까지의 역사적 서사를 구성하였다.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한반도에 살고 있는 모두의 아픔과 기쁨을 일러스트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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