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문화재단x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_ 김신아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

전시개요
  • 기간
    2024-07-26(금) ~ 2024-10-26(토)
  • 장소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
  • 기획
    경기문화재단 예술본부 예술사업팀
  • 참여작가
    김신아(SINA)
  • 주최/주관
    경기도 /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시내용

관계(關係)모색, 진화(進化)하다

최기영(경기문화재단 수석학예연구사)

인류는 문명화된 사회적 규범 속에 제도화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제도는 인류의 교육과 사회 시스템으로 학습되고, 법과 규범, 도덕적 기준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 형성이 시작된다. 사회관계는 가족, 마을, 도시, 국가로 확장되며, 각 사회의 힘은 구성원의 사회 결속력에 의해 개인 능력보다는 구성요소에 대한 가치 기준으로 평가되고는 한다. 관계의 구성원은 경제적 지표, 문화적 향유, 이념적 결속력에 의해 상대평가되며, 인류 역사에 기록으로 개체(個體)로서의 능력을 명시화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이러한 사회 속 개체의 개인성에 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교통의 발달, 일차원적인 대면 방식의 대화를 벗어난 인터넷과 가상공간에서의 의사 전달은 사회 개체자의 관계 전환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의사 전달은 사회 개체가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공동 언어를 생성하기도 하며, 언어는 개체의 하나 된 목소리로 대변되기도 한다. 인류의 사회는 공간의 확장을 통해 점점 진화하였다. 가족 단위에서 국가 단위로 성장하며, 지금-현재에는 국가를 뛰어넘는 가상공간 속의 개체군들이 등장하였다. 이들은 언어와 이념을 넘나드는 새로운 뉴런(neuron)으로 서로 간의 유대와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 욕망의 하나인 관계 확장을 보여주는 것이며, 새로운 진화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공항은 인류가 관계를 확장한 대표적인 공간이다. 하늘길은 육로(陸路)로 한정된 관계의 의사 전달 시간을 단축하였으며, 공항이라는 장소를 통해 개체군들의 여행 목적지는 현대사회를 더 유기적인 관계로 확장시켰다. 이번 인천공항 작가의 방김신아 작가 전시는 우리 사회가 형성하는 관계성을 공간회화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공항이라는 특정한 장소가 갖는 관계 확장이 진화의 일부분인 것을 시각화하고 있다

 

김신아 작가는 우리 사회를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로 확장하는 개체로 보고 있다. 작가는 진균류(眞菌類)의 네트워크(network) 소통방식과 유사성을 갖는 현대인의 관계를 공항이라는 관계 확장 공간에 보여줌으로써,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회 진화 방식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공간회화 속 진균류의 합리적인 관계 모색 일부분이 되어 나와 너 그리고 다른 누군가와 순수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경기문화재단×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

·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2012년 조성된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하여 공간형 전시를 구성하며 시작되었다. 지난 2023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 12월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을 선보여 공항 속 문화공간을 통해 많은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일상에서 예술이 제공하는 휴식을 실현하고 있다.

 

2024 경기문화재단×인천국제공항공사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

· 전 시 명 :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

· 일 시 : 2024.07.26. ~ 2024.10.26.

· 장 소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

· 참여작가 : 김신아

· 주최/주관 : 경기도 /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

※ 전시관련 문의 : 경기문화재단 예술사업팀 031-23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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