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100주기 합창제 <간토, 100년의 침묵>

행사개요
  • 대상
    누구나
  • 기간
    2023-12-09(토) ~ 2023-12-09(토)
    (토) 19시
  • 접수
    2023-12-05(화) ~ 2023-12-08(금)
  • 장소
    가천대학교 예음홀
  • 참가비
    무료
  • 종료
행사내용

간토 100주기 합창제_<간토, 100년의 침묵> 개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간토대학살 100주기를 맞아 한∙일 시민이 함께하는 추모문화제 <간토, 100년의 침묵>을 오는 12월 9일(토요일) 오후 7시 경기도 성남 가천대학교 예음홀에서 개최한다.

추모문화제는 총 3부로 구성 예정이며, 1부의 주제는 <간토의 기억 100년>이다. 희생자의 넋을 불러 모아 진혼을 준비하는 이애주한국전통춤회의 넋전춤을 시작으로 잔인한 대학살의 현장을 오라토리오 형식의 합창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추모제를 위해 이용주 지휘자가 창작한 <간토의 유언비어>, <간토대학살>, <학살자들의 행진>을 평화의나무합창단이 부른다. 이어 사이타마 합창단이 합류해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 <희생자들을 위한 장송곡>을 함께 부른다.

2부는 <참회와 화해>이다. 대지진 때 간토지역에서는 2만여 명의 조선인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아리랑 노래에 실어 삭이며 막노동이나 행상 등으로 겨우 생존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학살의 광기가 휩쓸던 그날, 이들 조선인이 죽음으로부터 숨을 수 있도록 문을 열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일본인도 있었다. 그때처럼 한일 시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공간을 음악으로 연출한다.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동요 <오빠생각>, <반달> 그리고 일본 동요 <아카톰보>(고추잠자리)와 한국의 아리랑을 묶어 편곡한 <아카톰보 아리랑>을 부른다. 이어 재일동포 가수 이정미가 자작곡 <케이세이센>(경성선)으로 어릴 적 동네를 달리던 나리타-하네다 전철 노선에 얽힌 억울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어 3부에서는 <평화와 화합의 대합창>이 이어진다. 먼저 사이타마 합창단이 젊은이들에게 과거의 진실을 정면으로 맞설 때가 올 것이라고 알려주는 <그것은 언제?>, 마더 테레사의 글을 노랫말 삼아 작곡한 <주세요, 당신의 마음이 아플 정도로>를 부른다. 이어 사이타마와 평화의나무합창단이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말고 끝내 살아내자고 외치는 <인간의 노래>를 우리말과 일본어 가사로 주고받는다. 마지막으로, 한∙일 두 나라와 동아시아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출연진 전원이 함께 <평화를 위한 대합창>, <평화의 행진>을 합창한다.

이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누구나 예약번호(010-3675-1518)에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예술진흥실 <간토 100주기 합창제> 담당 : 031-231-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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